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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금한것들

물총으로 은행을 털면 어떤 죄가 될까? 특수강도 vs 강도미수, 실제 사례 분석

by 블루밍구 박사 2025. 4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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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
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된 물총을 들고 은행을 턴 사건, 보셨나요?
총처럼 보이게 만든 물총으로 범행을 시도했다는데, 과연 이런 경우도 중범죄로 처벌될 수 있을까요?

딱 1분만 집중해서 읽어보세요!

물총을 들고 은행 강도? 사건 개요

얼마 전 한 남성이 물총을 들고 우리나라의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를 시도했습니다.
놀라운 건, 그 물총을 비닐봉지로 가려서 진짜 총처럼 보이게 했다는 점인데요.

문제는 이 상황에서 '특수강도죄'가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.
형법상 특수강도는 신체에 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 강도를 저지른 경우에 해당됩니다.

하지만 물총은 해를 입힐 수 있는 무기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,
이번 사건은 **특수강도 대신 '단순 강도미수'**로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.

 

그래도 강도는 강도다! 강도미수죄의 무게

이번 사건은 결국 범행이 실패했기 때문에 강도미수죄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.
이 경우에도 처벌 수위는 가볍지 않은데요.

  • 강도죄: 징역 3년 이상
  • 강도미수죄: 감경될 수 있지만 여전히 2~4년의 징역형이 기준

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, 범행의 동기와 전과 여부입니다.

이 사람, 왜 그랬을까?

보도에 따르면 이 사람은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,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.
우발적 범행이며 초범이라는 점에서, 법원은 양형 기준에 따라 감경 요소를 적극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양형 기준에서 고려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범죄의 계획성 여부
  • 초범/재범 여부
  • 생계형 범죄인지
  • 피해 발생 유무
  • 가족 또는 자녀 상황

이번 사례처럼 자녀가 있고,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
집행유예 가능성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습니다.

정리하자면…

  • 물총은 무기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특수강도죄는 적용되지 않음
  • 실제로 돈을 가져가지 못했으므로 강도미수죄가 적용될 가능성 큼
  • 초범 + 생계형 + 우발범죄라는 점에서 감형 여지가 있음
  • 자녀 양육 문제도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

사회는 범죄를 처벌해야 하지만, 때로는 그 이면의 사연도 함께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겠죠.
이번 사건도 단순한 '강도 사건'이 아니라, 현실의 무게와 제도적 복지의 빈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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